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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ELLE GIRL CNBLUE 종현 IT'S MY HOLIDAY




2012. 07 엘르걸

EG 주말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 중이죠. 첫 드라마이기도 한데 기분이 어때요?
처음엔 부담이 컸는데 지금은 보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어요. 좋은 선배님, 스태프, 작가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G 평소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챙겨 보는 편인가요?
한국 드라마뿐 아니라 일본 드라마나 미국 영화도 많이 봐요. 음악 작업을 하다 보면 바빠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할 기회가 적은데 이런 작품들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해요. 처음 본 일드가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하는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이에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일본어도 일드를 통해서 많이 배웠고요.

EG 연기에 관심이 생긴 것도 그런 이유인가요? 
사실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잘하는 것만 하려는 성향이 있어요. 음악만 하려 했고 평생 그럴 줄 알았는데, 작품을 많이 접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막상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같은 예술인데 왜 두려워하느냐"며 주변에서 세뇌를 시켰죠. 말 그대로 음악이나 연기나 다 같은 예술이라 생가하고 시작했지만 역시 어렵더라고요.

EG 스스로 느낀 연기의 매력은 뭐예요?
선배님들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연기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대본을 보고, 준비하고, 촬영하고, 그 모습을 브라운관으로 보기까지의 기다림이 길잖아요. 내 모습이 어떻게 나올까 상상도 하고요. 자신이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그 그림이 바뀌기도 하는데, 결과물을 보고서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아요.

EG 본인의 연기를 화면으로 보는 기분이 어때요?
불안하죠. 헤헤. 남들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느냐고 하는데 내겐 길게 느껴져요. 마치 슬로 화면으로 보는 것처럼.

EG 친구들이랑 사진 찍으면 내 얼굴 먼저 들여다보는 것처럼?
마찬가지예요. 아직은 나만 보이고, 큰 그림을 보는 단계가 아닌 것 같아요.

EG 지난 4회까지는 출연 신이 다소 적었어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콜린'의 매력을 직접 소개한다면요?
겉으로 보면 쿨하고 시크하고 차가운 이미지인데 속은 따뜻하고 순진해요. 한마디로 폭탄 같은 아이? 보통 상식으론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캐릭터죠. 대본이 몇 부 나오지 않았을 때 감독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얘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 같니?" 캐릭터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모르겠다고 하자, "그게 맞는 거야" 하셨어요. 그런 아이입니다. 쉽게 말하면 '왜 나왔지? 뭐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EG 앞으로 어떤 부분을 눈여겨보면 될까요?
콜린의 대사 중에 암호 같은 말이 많아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엔 '아, 그렇구나' 생각하게 하는 대사요. 역시 대단한 작가님! (마치 예고편 내레이션 같은 말투로) 콜린의 대사를 통해 콜린의 행보가 정해집니다.

EG 배우 김하늘이 씨엔블루의 '직감'을 술 취한 버전으로 불러 화제가 됐어요.
아직 4부를 보진 못했는데 인터넷으로 그 장면을 찾아봤어요. 씨엔블루가 낼 수 없는 느낌이라 '직감'이 이렇게도 탄생하는구나 생각했어요. 필이 아주 예술이었어요.

EG 연기가 음악에 영향을 줄 때도 있나요?
음악과 연기는 표현의 차이, 언어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고요. 확실한 건 같이하면 좋아요. 보통 한 달에 네 곡을 쓰는데, 이 달에는 여덟 곡을 썼어요. 아무래도 감정이입 같은 경험들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EG 처음 무대에 선 날, 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 날을 기억해요? 언제 더 떨렸어요?
사실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이에요. 고민이 있으면 5분 정도 자다가 기지개 한번 켜고 무대 올라가는 타입이죠. 그래서 긴장하려고 노력해요. 이른바 아드레날린이라고 하죠. 아니, 엔도르핀? 긴장하면 집중이 잘되는 것 같아요.

EG 왜 긴장하지 않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유도선수였어요. 시합도 무대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적응이 많이 됐어요. 누군가 지켜보는 앞에서 뭔가를 하는 것에요.

EG 이국적인 외모와는 반대로 부산 출신이네요. 사투리도 아직 남아 있고요.
회사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서울 사람처럼 생겼는데 사투리 쓴다고, 얼마나 깨겠냐고 했는데, 평생 음악만 할 거라면 상관없지만 연기를 하려면 고쳐야죠. 선배님들이 튀는 것보다는 평범해야 연기하기 좋다고 하셨어요.

EG 스스로 부산 남자라고 느낄 때가 있나요?
느낌이 든다기보다 뼛속에 박혀있어요. 어릴 때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것도 많고, '나는 부산 남자니까' 하는 것도 심하고요. 장점은 성격이 시원시원하다고 많이들 말해주세요.

EG 반대로 '서울 사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뭐예요?
사람들이 너무 디테일한 것 같아요. 신경 안 써도 될 부분까지 신경 쓰고요. 그게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지금은 맞춰가는 편이에요. 서로를 위해서.

EG 자신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뜨거운 사람이요. 단순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 좋은 게 좋은 거라 생각하고, 늘 웃으려 노력하고, 일 열심히 하고요. 운동 할 때도 억지로라도 뜨겁게, 즐겁게 살려고 해요.

EG 그럼 기분이 다운된 순간은 없어요?
스케줄 때문에 한두 시간밖에 못 자면 웃으려고 해도 잘 안되고 말수도 적어져요. 음…(뜸들이다) 실은 다운되지 않는 것 같아요. 물어보시니까 억지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안 되네요. 하하하.

EG 평소에도 이렇게 씩씩하고 힘이 들어간 말투예요?
(매니저 평소에도 그런 편인데, 들뜨면 톤이 더 올라가고 말이 많아져요. 같이 있는 스텝들이 종현이를 필두로 닮아가는 것 같아요.) 지금은 즐거워 보이는데 사실 외로운 사람입니다. 전 숙소 생활이 좋아요. 누군가 없으면 불안하거든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셔서 저녁엔 늘 혼자였어요. 그렇게 오래 지내다 보니 적응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아, 기분이 다운되는 순간이 하나 있네요. 말할 사람 없을 때, 음악 만들 땐 괜찮지만 그래도 심심할 때가 있잖아요. 옆에 아무도 없고 전화도 안 받고 정말 할 게 없는. 야행성이라 새벽 4~5시에 자는데 정말 외로워요.

EG 동료 가수들 중에 샤이니의 종현과 친하죠? 얼마 전 트위터에 올라온 '디아블로3' 사건을 봤어요. 하하.
아, 나 진짜. (당시 일이 생각났는지 웃음이 터져서는 손을 이마에 갖다 대었다.) 생일 전날 매니저 형한테 연락이 온 거예요. 종현이가 트위터에 뭘 올렸는데 웃기다고. 그래서 종현이에게 전화했어요. 생일이라 '디아블로3'를 사놨다고 내일 준다는 거예요. 진짜인 줄 알고 고맙다고 했어요. 요즘 바빠서 일에 지장 있을 것 같아 게임은 안 하려고 했는데 선물로 주면 어쩌냐 얘기했죠. 그런데 받아서 뜯어보니까 그게 찰떡파이더라고요. (EG 그 포장지 뒷면이 종현의 포스터였죠?) 네. 장난하냐며 구겨버렸는데 알고 보니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나중에 진짜 사놨다며 온라인 구매를 해서 줬어요.

EG 서로 이름이 같아서 친해졌나요? 
아무래도 그 이유가 크죠. 근데 알고 보니 친구의 친구더라고요. 활동하면서 만난 적이 있긴 했지만 사실 별로 안 친했어요. 근데 친구가 전화해서는 종현이랑 친하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친하다고 하면 나중에 민망할 것 같아서 "친하지 않다"고 하니까 종현이한테 바로 전화가 와서는 "야, 너 나랑 안 친해?" 하잖아요. 다시 "어, 그래. 친해" 라고 답하니까 "뭐가 친해요. 안 친하잖아요." 이러는 거예요. 정말 장난기도 많고 재미있는 친구예요. 노래할 땐 진지한데 말이죠. 종현이가 밴드를 했기 때문에 음악 얘기하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EG 씨엔블루 멤버들은 사이가 좋아요?
아무래도 밴드라서 사이가 나쁘면 음악을 할 수 없어요. 그걸 우리도 잘 알고 있고요. 서로 이해하고 싸움하지 않으려 해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바로 풀고요.

EG 처음부터 네 명의 성격이 잘 맞았나요?
아니요. 용화 형과 나는 좋게 표현하면 '자유로운' 성격인데. 민혁이와 정신인 깔끔한 친구들이에요. 그래서 처음엔 청소 때문에 문제가 많았죠. 동생들이라 형에게 뭐라 할 수도 없고 본인들이 다 하기엔 힘들고, 그래서 맞춰나갔죠. 지금은 내가 내 방 청소를 하니까 어머니께서 민혁이에게 고마워하세요. 아까도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김밥도 싸주고 청소도 해주셨는데 (사투리로 어머니 흉내를 내며 "종현아, 방이 너무 깨끗하다. 어찌 된 일이고. 하늘이 갈라졌나!" 하셨어요.

EG 앞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어떤 스타로 남으면 좋겠어요?
'즐겁게 살자'가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멋지게 늙고 싶고요. 외국 아티스트 중에 에릭 클랩턴이나 본 조비는 사실 할아버지인데 굉장히 멋있잖아요. 그렇게 하려면 하는 사람이 즐겁고 보는 사람이 즐거워야 하는 것 같아요. 뜨거운 사람이구나 하면 좀 느끼하니까. 즐거운 사람이구나 생각하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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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났네!!!! 개인 화보라니!
맨날 칙칙하고 마음에 안드는 코디 보다가 상큼한 코디 보니까 너무 좋다. 
인터뷰 내용도 알차고, 읽으면 읽을수록 좋아지네. 정말 감사합니다♡ 

안티사이트를 제외하고 어디든지 퍼가셔도 됩니다.
블로그 스킨, 폰배경 제작, 트위터 플픽 등 편집 하셔도 됩니다.
출처만 (http://planet-b.tistory.com)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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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gram
Planetarium 2012/06/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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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12/06/19 06:44  수정/삭제  댓글쓰기

    햇님~~ 감사해요~!!!
    블로그로 퍼갈께요~♥

  2. wjddlrkddl 2012/06/19 09:22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뷰 읽다보니...종현이 육성이 들리는듯 하네여~ㅎㅎ
    저러코롬 간지나는 아이를~~ㅠㅠ
    역시 프로들은 다른듯~~ ^^b

  3. 메이 2012/06/20 13:33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현이 인터뷰보면 종현이답다 종현이다운 이런 느낌이 있어요~
    화보 진짜 예술! 단독 화보 기대도 안했는데 이렇게 다섯컷이나 멋지게 느낌있게 나와서 정말 좋아요^^
    얼르걸 편집장님.. 아니 사진작가님 B컷 풀어주시면 꾸벅 절할텐데ㅎㅎ

  4. 2012/06/20 18:18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12/06/25 01:5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klily 2012/08/14 11:08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